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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핵 군축 실무 논의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

미국과 러시아 고위 당국자들이 내일(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새로운 핵무기 제한 협정에 대해 논의합니다.

‘로이터’ 통신과 ‘타스’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중국까지 포함하는 핵 군축을 목표로 이날 실무 접촉을 진행한다고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 러시아 대표단은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부 차관이 각각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냉전 이후 미-러 주도로 진행된 핵 군축체제에 중국을 추가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러시아의 이번 제네바 협상은 미국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공식 탈퇴를 2주 정도 앞두고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2월 초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신형 ‘9M729’ 미사일 등을 통해 INF를 위반해왔고, 유럽인과 미국인들을 큰 위험에 빠뜨렸다면서, 이행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어서 6개월 안에 러시아가 관련 미사일 체계를 전량 폐기하지 않으면, INF는 파기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측도 이에 맞서 INF 이행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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