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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리스크 관리 장기적 전략 필요”


[VOA 뉴스] “북한 리스크 관리 장기적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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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앞으로 20년간 핵무기를 유지할 것이며 어떤 경제, 외교, 군사적 압박도 단기간내 북핵 폐기를 이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미국과학자연맹이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장기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김형진 /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의 민간단체 미국과학자연맹 FAS는 북한이 핵 포기없이 향후 20년간 핵무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경제적, 외교적, 군사적 압박도 단기간 내에 북한의 완전히 검증된 핵무기 폐기를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 과학자연맹은 최근 발표한 '북한 정책에 관한 국제 스터디 그룹'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면서, 북한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하고 한반도 내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과학자연맹은 관련 내용을 서울에서 공개하면서 미북 협상과 관련해서는 우선적으로 ‘최소한의 합의’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애덤 마운트 / 미국과학자연맹 선임연구원]
“미국과 동맹국들은 북한의 가장 위협적인 시스템이 무엇인지 공동 이해를 갖고 있어야 하고, 북한이 이를 가장 우선적으로 다루게 해야 합니다.”

또 ‘최소한의 합의’로는 북한의 군사적 기술 해외 거래 금지와 사이버 공간내 범죄 행위 중단 또 일본 상공 통과 미사일 발사 금지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북 협상의 하나로 미국과 동맹국은 단계적인 제재 완화를 허용해 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특히 경제 협력 프로그램의 제재 면제 허용 시한을 정하고 북한이 비핵화에 반하는 조치를 취할 경우 다시 제재를 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대북 인도주의 지원은 제재와 별개로 조건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석길 / 링크 한국지부장]
“인도주의적 지원은 완전히 독립적이야 하고 인도주의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경로들은 보호돼야 합니다.”

박 지부장은 그러면서 미국의 장기적인 대북 전략은 북한 주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미국, 한국, 일본간 대북 정책의 이견이 드러났다면서 3국이 이를 조율하지 않으면 북한 문제를 관리하는 노력이 저해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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