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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실무협상, 미북 정상 간 약속”


[VOA 뉴스] “실무협상, 미북 정상 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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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한 간의 실무협상 재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약속이라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또 미한 동맹은 철통같이 견고하며, 북한 문제와 관련해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는 점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양국 간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한국 방문과 판문점에서 이뤄진 미북 정상 회동 결과를 소개한 별도의 설명자료를 발표하며 이같이 명시했습니다.

앞서 30일, 김 위원장과 회동 직후 협상팀을 꾸릴 것이라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미북 정상의 합의 사항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30일)]
“우리는 팀을 꾸릴 겁니다. 몇 주 안에 만나서 논의를 시작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약속한 목표 달성을 위해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국무부는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 간의 관계 전환, 항구적인 평화 구축,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임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 가능한 북한의 비핵화 달성과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재확인했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이어 두 정상이 북한 문제에 대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설명자료의 제목을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양국 간 철통같은 동맹을 재확인했다’로 명시하며, 미한 동맹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한 동맹을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보의 핵심, 즉 ‘린치핀’이라고 표현하며, 두 정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서 ‘양국의 깨지지 않는 유대’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에서 양국 관계가 최상이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난달 30일)]
“한국과의 관계가 그 어때 보다 강력하고 좋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주 좋은 느낌을 공유할 뿐 아니라, 두 지도자가 좋은 조화(케미스트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2일 미 폭스 뉴스에 출연해, 판문점 미북 회동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스스로 개척해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들에게 미국과 함께 비핵화에 노력한다면, 앞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올 경제적 발전과 번영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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