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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기감시그룹 “미-북 정상 판문점 회동 등으로 한반도 상황 개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회동 등으로 한반도 상황이 개선됐다고, 국제 분쟁전문 민간단체가 평가했습니다. 모든 당사국들이 실현 가능한 목표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벨기에에 본부를 둔 국제위기감시그룹(ICG)는 지난 6월 한반도 위기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 단체는 최근 발표한 ‘위기감시(Crisis Watch)’ 보고서에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사이의 비무장지대에서 만남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측이 비핵화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지만, 모든 당사국들은 신뢰를 구축하고 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상호 양보에 바탕을 둔 현실적인 목표를 향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6월 30일 비무장지대에서 만났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땅에 발을 디딘 사상 첫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의 회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이 영광”이라며 몇 주 안에 양국 간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도 비무장지대 회동에 참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 수교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6월20일부터 21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났다며, 중국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14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통일부는 지난 6월 5일 800만 달러의 대북 지원을 승인했고, 19일에는 유엔 기구들을 통해 약 1억 달러 상당의 쌀 5만t을 북한에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전 세계 위기 지역의 분쟁을 방지하고 해결하기 위한 민간 연구기관인 국제위기감시기구는 세계 70여 개 지역의 현재 위기와 잠재적 위기 상황을 분석해 매월 초에 ‘개선’과 ‘불변’, ‘악화’로 구분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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