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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유럽 ‘환율조작’ 지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려이 지난 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민 관련 서명식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려이 지난 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민 관련 서명식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유럽의 환율 조작을 또 다시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3일) “중국과 유럽이 큰 환율 조작 게임을 벌이고 있다”고 트위터에 적고 “미국과 경쟁하기 위해 자신들의 시스템에 돈을 불어넣으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미국)는 여기에 대항하거나, 계속 가만히 앉아 바보가 될 수 밖에 없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국이 인위적인 위안화 가치 조작을 통해 대미 교역에서 막대한 이득을 취하고 있다며 환율조작국 지정 의사를 수 차례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미 재무부가 발간한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은 한국, 독일 등과 함께 예년과 같은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유지됐습니다.

미 재무부는 지난 1988년 제정된 관련 법규에 따라 매년 두 차례 환율보고서를 내놓습니다.

중국과 유럽을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3일) 지적에 따라, 올해 하반기 보고서에 실릴 내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인 지난 1994년 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이후, 조작국이 된 나라는 없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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