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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란에 '핵합의 준수' 촉구


에마뉘엘 마크롱(오른쪽)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해 3월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서 이란 핵 합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자료사진)
에마뉘엘 마크롱(오른쪽)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해 3월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서 이란 핵 합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자료사진)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2일 이란에 대해 기존 핵합의를 계속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에 대해 2015년 핵합의를 준수해 농축 우라늄의 비축량을 줄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외교 관계자는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독일이 이란을 핵합의에 복귀시키기 위한 대화를 위해 시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또 이란이 핵합의를 위반하더라도 당장은 유엔의 제재를 추진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앞서 이란은 핵합의를 어기고 우라늄 농축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에 채택된 이란 핵함의에 따르면 이란은 우라늄을 3.67%까지만 농축할 수 있고, 저장량은 300kg이 상한입니다.

그러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300㎏ 한도를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현지 실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겅솽 외교부 대변인도 이란의 조치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같은 날 이란 동료들이 자제력을 발휘하기를 바란다며 핵합의의 핵심 조항과 부가적 조건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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