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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합의 어긴 이란에 “불장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실무자 보고를 받던 중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실무자 보고를 받던 중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2015년 국제 핵 합의에서 규정한 저농축 우라늄 비축 한도를 초과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란이 불장난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갖고 놀고 있는지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지도자들이 행동 방침을 바꿀 때까지 이란 정권에 대한 압박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반관영 `ISNA' 통신에, 이란이 최고 3.67%의 저농축 우라늄 비축 한도 300kg을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핵 합의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날 이란이 합의에 따른 비축 한도를 초과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이란 핵 합의에는 한쪽이 합의를 지키지 않으면 상대방의 대응을 허용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이란의 행동은 합의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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