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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첫 2020 대선 토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26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에이드리엔 아쉬트센터’에서 열린 2020 민주당 대선토론에서 코리 부커 상원의원을 상대로 발언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26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에이드리엔 아쉬트센터’에서 열린 2020 민주당 대선토론에서 코리 부커 상원의원을 상대로 발언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이 어제(26일) 첫 텔레비전 토론을 열어, 내년 대통령 선거에 나갈 후보 경선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에이드리엔 아쉬트센터’에서 ‘NBC’ 방송 주최로 오후 9시부터 두 시간 동안 생중계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토론회에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코리 부커 상원의원, 베토 오뤄크 전 하원의원,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 훌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 장관 등 10명이 참여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지율에서 가장 앞서는 워런 의원은, 정부 주도 건강보험 도입과 학자금 빚 탕감, 포용적 이민정책, 부유층 세금 인상 등 진보적 정책들을 제시하며 토론의 화제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는 워런 의원이 “과감하고 진보적인 정책 구상을 제시함으로써 충분한 선거운동 효과를 얻었다”면서 이날 토론의 승자로 꼽았습니다.

의회 전문 매체 ‘더힐(The Hill)’도 “워런의 훌륭한 토론은 이미 상승세인 지지율에 추가적인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토론에 대해 “지루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2020년 대선 출정식을 열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7일)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 등 또 다른 후보 10명이 나서는 2차 토론회를 열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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