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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G20에서 ‘북한 문제’ 논의”


[VOA 뉴스] “G20에서 ‘북한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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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한국 순방을 앞두고 북한 비핵화 교착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선 한반도 주변국 정상들과 다양한 회담이 예정됐는데 북한의 비핵화 협상 문제는 핵심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일본 오사카로 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개최국인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물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한국 문재인 대통령 등 한반도 문제의 주요 당사국들과의 회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큰 관심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양자회담입니다.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진 만큼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뜻을 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북 비핵화 협상 재개를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데니스 와일더 / 전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지난 17일)]
“중국은 미북간 비핵화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 것을 도와주고 미국에 중국과의 무역 갈등을 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지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무역분쟁을 벌이는 미중 양국이 북한 문제보다는 통상 협상 쪽에 더 초점을 맞추고, 북한 문제 역시 중국이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한 일종의 지렛대로만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G20 정상회담에서는 대북 제재 이행에 대한 발언도 예상됩니다.

최근 미국은 영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등 6개 나라와 함께 지난해 초부터 동중국해 등지에서 북한의 선박 간 환적 등 제재 회피 활동에 대한 단속 의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들 6개 나라 중 뉴질랜드를 제외한 5개 나라가 이번 G20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만큼, 관련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가 끝난 뒤 한국으로 이동해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오 장관이 한국을 방문하며, 미한 동맹의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 미 국무부 대변인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계속해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달성을 위한 긴밀한 공조 노력을 할 것입니다.”

최근 한국 정부는 미북 대화의 교착상태 타개를 위해 미북 정상의 조속한 만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북 대화 재개 문제를 놓고 미한간에 어떤 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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