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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북 협상 조속한 재개 희망”


[VOA 뉴스] “미북 협상 조속한 재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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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가능한 빨리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은 유엔 회원국들의 충실한 대북 제재 이행도 강조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가능한 빨리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은 유엔 회원국들의 충실한 대북 제재 이행도 강조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국제 원로그룹 '디 엘더스'의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분쟁 예방과 중재”라는 주제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처해 있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불행하게도, 미국과 북한의 협상이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실패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Unfortunately, the negotiations between the US and North Korea have come to a deadlock since the failure of the Hanoi summit last February.”

그러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이 가능한 빨리 당사자들 간에 재개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는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대한 충실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우리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충실하게 이행해야 합니다. 저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제재를 충실하게 이행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We should maintain and faithfully comply with the sanction measures imposed by the Council on North Korea. I sincerely hope that all the Member States of the UN faithfully implement the sanction measures.”

반 전 총장은 또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국제사회의 도움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식량난은 국제사회의 도움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 만성적인 문제임을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북한이 지난 20년 동안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어 왔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국제사회의 도움이 없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입니다.”
“Considering the fact that North Korea has suffered chronic food shortages during the last two decades, the situation seems to be worsening without support from the international community.”

반 전 총장은 이날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 탈퇴가 중동의 지역 안정을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면서, 이것이 북핵 관련 협상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지적도 했습니다.

VOA 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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