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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FIDA, 대북 지원 중단…향후 방안 논의”


[VOA 뉴스] “FIDA, 대북 지원 중단…향후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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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핀란드개발협력기구 FIDA가 20년간 벌여오던 북한 지원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 등에 따른 국제 제재의 여파가 원인으로 거론됐는데, 핀란드 외교부는 앞으로 벌일 대북 지원 활동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핀란드의 핀란드개발협력기구 FIDA가 20년 간 벌여오던 북한 지원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 등에 따른 국제 제재의 여파가 원인으로 거론됐는데, 핀란드 외교부는 앞으로 벌일 대북 지원 활동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핀란드개발협력기구 FIDA는 2021년까지 계획한 대북 의료와 식량 지원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북한 강원도에 있는 보육원 134곳에 대한 옥수수와 콩 412톤 지원을 마지막으로,

북한에 상주하고 있는 직원 2명을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재배치한다는 결정입니다.

최근 이런 입장을 밝힌 FIDA의 관계자는 ‘국제 뱅킹 시스템’ 기능에 영향을 주는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의 조치로 업무가 불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따른 국제사회와 미국의 지속되는 제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핀란드 외교부 관계자는 12일 VOA에 20년 넘게 이 단체가 벌여 온 대북 인도적 지원 활동이 중단돼 안타깝다며, ‘핀란드개발협력기구’의 구체적인 대북 활동 중단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파트너들’과 함께 모든 상황을 고려한 앞으로의 대북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핀란드는 그동안 제재를 엄격히 이행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01년부터 FIDA를 통해 북한 구호 사업을 벌여온 핀란드 정부는 올해 30만 유로, 약 33만9천5백 달러를 지원했고,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지금까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0개국에 대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핀란드개발협력기구의 대북 지원 사업은 1998년에 시작됐습니다.

핀란드협력개발기구는 해마다 41만4천유로, 약 46만8천 달러 규모의 농작물 재배와

의료 장비, 서비스 지원을 통해 북한 주민 250만 명을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VOA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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