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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D데이’ 75주년 연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6일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장전(D-day)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75년 전 오늘 수많은 장병의 용기와 희생으로 나치 제국을 지구상에서 몰아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6일)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D-day) 75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연설하고, "연합국 장병과 공수부대 요원들의 행동이 우리의 자유를 지켰고, 이를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944년 6월 6일, 나치 독일에 몰리던 2차대전 판세를 뒤집는 계기가 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는 미군 7만3천여 명을 포함, 영국과 캐나다 등 연합국 장병 16만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오마하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미군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참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군 장병들은 살아남을 기약이 없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했다면서, "그러나 그들은 미국이 승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 나라(미국)와 미래 세대들을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념식 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 관계 주요 현안과 국제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오늘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행사에는 미국과 프랑스 정상 외에,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2차대전 주요 참가국 정상들이 동참했습니다.

이들 정상은 어제(5일), 상륙작전 참가 장병들의 출발지였던 영국 남부 항구도시 포츠머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세계대전의 참상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자’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2차대전 당시 '소련'으로 연합국에 참가했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어제 포츠머스 행사와, 오늘 노르망디 일정에 모두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를 무력 병합한 이후 서방국들과의 관계가 악화됐습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5일) 사흘간의 영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이웃나라 아일랜드를 찾아 리오 버라드커 총리와 회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최대 쟁점인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사이 국경 통제 문제가 잘 풀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도 (멕시코와) 국경에 관한 문제가 있다”며, “(아일랜드) 국경이 전혀 문제가 될 거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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