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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데이’ 75주년 기념식 거행


세계 각국 정상들이 5일 영국 포츠머스에서 거행된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찰스 영국 왕세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5일) 포츠머스에서 거행된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테레사 메이 총리 등 영국 측 주요 인사들과 함께 기념식장에 나온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주요 2차대전 참가국 정상들이 동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에서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연설문을 낭독했습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일인 1944년 6월 6일 밤 기도 형식의 대국민 라디오 연설을 한 바 있습니다.

메이 영국 총리는 노먼 스키너 영국군 대위가 노르망디 출정 이틀 전 아내에게 보낸 편지를 읽었습니다. 스키너 대위는 작전 개시 다음 날 전사했으며, 편지는 주머니에서 발견됐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나치 점령지에서 레지스탕스(저항) 활동을 하다 붙잡혀 처형을 앞둔 16세 소년병이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를 소개했습니다.

기념식에는 참전군인 수백 명도 참석했습니다. 이 중에 약 300명이 크루즈선에 올라 75년 전과 같이 노르망디로 향하는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기념식장 일대에 대규모 보안 인력을 배치하고, 진입로 등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영국이 이끈 연합국이, 독일 점령지였던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실시한 역사적인 군사행동입니다.

1944년 6월 6일 단행된 이 작전으로 2차대전의 전세가 바뀌었고, 이날을 ‘디데이(D-Day)’라고 부릅니다.

오늘(5일) 기념식이 열린 포츠머스는 영국 남부 주요 항구도시로, 디데이 전날 연합군 장병들의 출발지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츠머스 일정을 끝으로 사흘간의 영국 방문을 마치고 아일랜드로 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6일) 프랑스 노르망디 현지에서 별도로 열리는 상륙작전 75주년 행사에서 연설하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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