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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베네수엘라서 병력 철수 통보”


영국을 국빈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런던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영국을 국빈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런던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러시아가 베네수엘라에서 대부분의 병력을 철수시켰다고 통보해왔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 밝혔습니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넷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베네수엘라로부터 그들 국민 대부분을 내보냈다고 알려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철수한 대상이 어떤 인력이며 어느 정도 규모인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4일 베네수엘라의 자국 인력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통보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크렘궁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신문 기사에서 연유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은 과거 러시아의 국영 방산업체인 로스텍(Rostec)소속 인력이 1천여 명 베네수엘라에 머물렀으나 최근에는 수십 명으로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러시아 인력 철수는 경제난으로 인해 베네수엘라 정부가 더 이상 러시아 업체에 돈을 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에 대해 베네수엘라에서 군 병력을 철수하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3월 말 군 병력 100여 명과 지원 물자를 베네수엘라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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