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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엔 군축회의 퇴장...베네수엘라 의장국 위임에 반발


로버트 우드 미국 군축담당 대사.

베네수엘라 정국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베네수엘라가 의장국을 맡은 데 반발해 유엔 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표부는 28일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순회 의장국인 베네수엘라 대표가 회의 진행에 나서자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의 대표를 베네수엘라 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며 퇴장했습니다.

로버트 우드 주제네바 미국대표부 군축담당 대사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런 나라들이 국제기구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드 대사는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이나 마두로 정권을 대표하는 사람이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뭔가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베네수엘라 대표는 이에 유감을 표시했으며, 시리아와 러시아 또한 미국이 순회 의장국을 정치 문제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시리아가 순회 의장국을 맡았을 때도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인정할 수 없다며 군축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

현재 중국과 러시아는 니콜라스 마두로를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있으나 미국과 유럽 등은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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