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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핵시설 5개’ 발언 ‘빅딜’ 압박”


[VOA 뉴스] “‘북한 핵시설 5개’ 발언 ‘빅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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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핵시설 개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제안이 턱없이 부족하며 훨씬 광범위한 프로그램이 포함돼야 한다는 뜻이라고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다만 ‘첩보’에 해당되는 내용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핵시설 개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제안이 턱없이 부족하며 훨씬 광범위한 프로그램이 포함돼야 한다는 뜻이라고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다만 ‘첩보’에 해당되는 내용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미국 대사는 최근 VOA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시설의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한 것은 하노이에서 북한이 내놓은 비핵화 제안이 부족했다는 것을 거듭 확인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말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현 상황을 협상이 ‘보류’된 상태라고 표현했습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 전 주한 미국대사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협상을 포기한 것이 아닙니다. 행동을 보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이 하노이에서 한 제안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거듭 말하고 있는 겁니다.
“He’s not given up on for the negotiations with Kim Jong Un, I think it was sort of a holding action, it is simply restating that what was being offered in Hanoi was insufficient in terms of denuclearization."

조셉 디트라니 전 6자회담 미국 측 차석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괄 타결, 즉 '빅딜'을 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즉 완전한 비핵화의 범위에는 우라늄 농축 시설부터 미사일 기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프로그램이 포함된다는 겁니다.

조셉 디트라니 / 전 6자회담 미국 차석대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입장을 매우 분명히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는 (비핵화 방식으로) '빅딜'을 원합니다. 이것이 그의 입장이고, 그것이 완전한 비핵화입니다."

"I think he was making it very clear that the US position. And he wants that ‘big deal’ approach and that’s what his position is and that’s complete denuclearization.”
그러나 대통령이 북한의 핵시설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직접 언급한 것은 부적절 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통령에 의해 (북한 핵시설) 숫자가 공개된 것은 처음입니다.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첩보'와 '정보'의 차이를 모른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It’s the first time that a number has been put out there by the President. And this speaks to the fact that I don’t think President Trump knows the difference between intelligence and information.”

힐 전 차관보는 다만 구체적 숫자가 거론된 것이 향후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토마스 컨트리맨 전 국무부 차관 대행은 미 정보 당국이 북한의 핵시설 위치는 물론 영변 외에 그런 시설이 더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사실을 폭로한 것은 아니며, 미북 간 교착 상태 속에서 북한의 보다 진지한 조치와 투명성을 요구하기 위한 발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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