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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유엔 대북 제재 유지·이행될 것”


[VOA 뉴스] “유엔 대북 제재 유지·이행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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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압류 화물선을 즉각 반환하라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의 요구에 대해, 대북 제재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선박 간 불법 환적 단속은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우선순위로 큰 효과를 내고 있다고 국무부 고위 관리가 말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국무부는 압류 화물선을 즉각 반환하라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의 요구에 대해, 대북 제재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선박 간 불법 환적 단속은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우선순위로 큰 효과를 내고 있다고 국무부 고위 관리가 말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대로, 국제적 대북 제재는 유지될 것이고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의해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1일, 미국 정부가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네스트호’를 즉각 반환하라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요구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말한 대로, 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고 있고, 미국은 그 목표를 향한 추가 진전을 내기 위해 북한과 외교적 협상을 펼치는 데 여전히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와 외교의 동시 추진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힌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선박 간 불법 환적 단속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우선순위로 큰 효과를 내고 있다고 국무부 고위 관리는 평가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포드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최근 VOA에, 미국은 북한의 불법 선박 환적을 단속하기 위한 제대로 된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포드 차관보는 다만 북한의 이런 불법 활동을 단속하는 데에 모두 항상 협조하는 것은 아니며, 아직도 북한 선박과 불법 환적을 시도하는 선박들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선박들이 불법 환적에 가담하는 것이 어렵고, 대가를 치러야 하며, 위험한 행위라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들이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포드 차관보는 미국이 북한의 불법 환적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는 사실은 북한 정권이 정상적이고 효율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들이 차단됐다는 좋은 신호라는 말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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