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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유엔 대북 제재 유지·이행될 것”


[VOA 뉴스] “유엔 대북 제재 유지·이행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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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압류 화물선을 즉각 반환하라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의 요구에 대해, 대북 제재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과의 외교에는 열려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선명)

미국 국무부는 압류 화물선을 즉각 반환하라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의 요구에 대해, 대북 제재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과의 외교에는 열려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대로, 국제적 대북 제재는 유지될 것이고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의해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1일, 미국 정부가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네스트호’를 즉각 반환하라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요구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말한 대로, 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고 있고,

미국은 그 목표를 향한 추가 진전을 내기 위해 북한과 외교적 협상을 펼치는 데 여전히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와 외교의 동시 추진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힌 것입니다.

앞서 김성 대사는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정부의 와이즈 어네스트호 압류를 비난하며 국제법과 싱가포르 공동선언의 정신에 위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유엔주재 북한 대사
“북한 선박의 압류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합니다. 이 사건은 북한에 대한 극단적인 적대 정책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We are condemning in strongest terms this act of dispossessing of our cargo ship because this instance is early product of extreme hostile polity of the United States against DPRK

김 대사는 앞으로 미국의 모든 행동을 주의 깊게 주시하고 예리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선박 압류가 국제법 위반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닐 와츠/ 전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위원
“북한 선박이 제재를 위반하고 불법 활동에 연루됐다면 회원국들은 선박을 압류하거나 몰수할 수 있습니다.”
If a member state finds a N Korean assets or vessels violating the resolution and carrying out illicit activities, it allows the member state to either seize or impound the vessel. That is quite clear in resolution 2397

따라서 2018년 4월 와이즈 어네스트호를 최초로 출항금지 시킨 인도네시아 당국이나, 선박을 압류한 미국 모두 국제법적 근거에 기초해 행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도 북한이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낸 데 대해, 제재 이행과 해석은 안보리가 결정하고 논의할 문제라고 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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