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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우라늄 생산 4배 증속


지난 2007년 이란 이스파한 외곽의 핵전환시설에서 시설 관계자가 일하고 있다. (자료사진)

이란 당국이 저농축 우라늄 생산 속도를 4배로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원자력청은 최고국가안보회의 승인에 따라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는 나탄즈에서 이 같은 조치를 시행했다고 어제(20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우라늄의 농도를 높이거나 농축용 원심분리기의 수와 종류를 바꾼 것은 아니라고 원자력청은 설명했습니다.

이란 측은 “농축 속도를 올림으로써 우리가 핵 기술을 충분히 보유했다는 메시지를 미국에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15년 미국을 비롯한 주요 6개국과 이란이 맺은 핵 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는 농축우라늄의 농도가 3.67%를 넘기지 않도록 규정했습니다.

3.67%의 농도는 경수로 연료봉으로 쓸 수 있는 정도이고, 핵무기를 개발하려면 농도가 90%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란 측은 농도 상한선은 유지하면서 300㎏인 저장 한도를 넘기겠다고 밝히고, 이런 입장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도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같은 이란의 움직임에 경고를 보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20일) “이란이 무슨 일을 저지른다면 큰 실수”라며, “엄청난 힘(great force)과 마주해야 할 것이지만, 그들이 일을 벌일 조짐은 안보인다”고 백악관 출입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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