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페르시아만 상공을 비행하는 여객기에 비행 주의 경고를 보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폭스뉴스 등은 미 고위급 외교관들이 페르시아만 등을 지나는 민간 항공기에 대한 오판으로 인한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모든 상업용 항공기들이 지역 군사 활동이 강화되고 정치적 긴장이 높아졌다는 점을 인지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오판으로 인한 항공기의 잠재적 위험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폭스뉴스는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경고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지역을 지나는 항공 노선에 미치는 위험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페르시아만 상공은 동서양을 잇는 주요 항공 경로입니다.
앞서 이달 미국은 ‘이란의 위협’을 이유로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과 폭격기 배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양측의 군사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최근 전쟁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