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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곡물 수입량 담배보다 적어”


[VOA 뉴스] “북한, 곡물 수입량 담배보다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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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식량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정작 북한의 올해 1분기 대중 곡물 수입액은 담배나 과일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대중 수출이 급증한 손목시계는 부품을 대거 수입해 완제품을 되파는 형태를 보였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북한이 식량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정작 북한의 올해 1분기 대중 곡물 수입액은 담배나 과일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대중 수출이 급증한 손목시계는 부품을 대거 수입해 완제품을 되파는 형태를 보였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국제무역센터(ITC)의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1분기 중국으로부터 1천8백만 달러어치의 식량을 수입했습니다.

전체 대중 수입액의 약 4%에 해당하는 것으로, 6.5%였던 전년 같은 분기보다 식량 수입 비중이 더 줄어든 겁니다.

반면 과일과 견과류는 이 기간에 2천6백만 달러어치를 수입해, 전체 수입에서 5%를 넘어 식량 비중보다 더 높았습니다.

담배 수입도 크게 늘었는데, 불과 2년 만에 250% 이상 증가한 7천만 달러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올해 1분기 북한은 제분공업 제품보다 담배를 더 많이 수입한 건데, 때문에 북한의 식량난이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브래들리 뱁슨 / 전 세계은행 고문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의 식량난은 가뭄으로 인한 북한의 봄철 작물에 대한 것입니다. 앞으로 몇 개월 후 수확시기에 정확한 사정을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The problem is it’s the spring crop season...”

뱁슨 전 고문은 그러면서 국제기구 등이 제기하는 북한의 식량난은 약 3개월 후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식량 가격의 큰 변동은 없는 상태라, 아직 식량난으로 보일 만한 조짐은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의 식량난이 지난 10년 사이 최악이라며 국제사회의 긴급 지원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한편 북한이 1분기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1천8백만 달러에 달하는 손목시계였습니다.

반면 중국으로부터 약 826만 달러에 달하는 시계 부품을 수입해부품을 들여와 완제품으로 돌려 보내는 전형적인 주문생산방식(OEM) 형태를 보였습니다. 북한이 안보리 제재를 회피해 대체품 수출을 늘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윌리엄 브라운 / 조지타운대 교수
“시계가 수출입 제제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북한의 기업인 또는 국영기업이 기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Watches are not sanctioned...”

과거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섬유 제품을 의류 완성품으로 만들어 판매했지만,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섬유의 대북 수출이 중단되면서, 그 자리를 시계 제품이 메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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