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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검찰, '법무부 부장관 출신' 화웨이 변호사 '재판 배제' 요청


화웨이 측 변호사인 제임스 콜 씨가 지난 3월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을 떠나고 있다.
화웨이 측 변호사인 제임스 콜 씨가 지난 3월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을 떠나고 있다.

미국 검찰이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 측의 변호사를 재판에서 배제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 검찰은 어제(2일) 뉴욕 연방법원에 화웨이 측 변호사인 제임스 콜 씨에 대한 재판 배제 요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배제 요청 사유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오는 10일 요청서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배제를 요청한 콜 변호사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법무부 부장관을 지낸 인물입니다.

콜 변호사 재임 시절 미 법무부는 화웨이의 이란 제재 위반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화웨이 측은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가 콜 변호사를 배제하고 화웨이의 헌법적인 권리를 거부할 만한 합리적인 사실을 찾지 못했다"며 검찰의 처사를 반박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1월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 재무책임자를 이란 제재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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