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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국 제재로 이란 물가 40% 이상 오를 것”


이란 테헤란의 시장. (자료사진)
이란 테헤란의 시장. (자료사진)

이란이 미국의 제재로 인해 물가가 40% 이상 오를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습니다.

IMF는 29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과 원유수출 예외조치 중단으로 인해 이란 경제가 6% 가량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은 오는 2일 이란산 원유 수입국에 대한 제재 예외 인정 조치를 공식 중단할 계획입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복원하면서 한국, 중국, 인도, 일본,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등 8개국을 예외 국가로 인정했습니다.

미국은 연간 500억 달러에 달하는 석유 수입을 차단해 이란을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시킬 계획입니다.

이란은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엔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제재에 맞서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자리프 장관이 북한 외무성의 초청에 따라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며, 조만간 방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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