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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건설적 협상할 준비 돼 있어”


[VOA 뉴스] “건설적 협상할 준비 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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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정상회담 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6자회담 필요성 등을 강조했는데, 미 국무부는  북한과 건설적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제 사회와 협력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 즉 FFVD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국무부는 북러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VOA 질문에 대해 기존 원칙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국제사회의 공통된 목표인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 FFVD를 달성하기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긴밀히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6자회담 필요성과 남북러 철도와 가스관 연결 등 경제 협력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 대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그러면서 북한과 계속 접촉하고 있으며, 건설적인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회담을 벌인 뒤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체제 보장과 이를 위한 6자회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지금 당장 6자회담을 복원할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북한의 국제적 안전 보장 문제가 제기되면 필요하다고 확신합니다.”

또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에 대한 세부적 내용에 이견이 있음을 시사하면서, 김 위원장과 논의했다는 안보리 제재에 따라 올해 말까지 복귀해야 하는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북러 철도와 가스관 연결 등 경제협력에 대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나는 오늘 푸틴 대통령 각하와 조러 친선관계 발전과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문제들, 그리고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국제적 문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고 의미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24일 방송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신형 무기시험과 북러 정상회담 등을 미국 압박용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과거 여러번 경험했던 일이며 새로운 행동 패턴이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비핵화는 오로지 김 위원장의 전략적 결정에 달려있다면서, 김 위원장은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비핵화를 약속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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