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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 선박 환적 또 발견, 유엔 통보”


일본 외무성은 북한의 유엔제재 대상 유조선 '유선호'가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선적을 알 수 없는 선박과 불법 환적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진을 26일 공개했다.
일본 외무성은 북한의 유엔제재 대상 유조선 '유선호'가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선적을 알 수 없는 선박과 불법 환적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진을 26일 공개했다.

일본 정부가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현장을 또다시 발견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20일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이 몰래 기름을 옮겨 싣는 현장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외무성은 25일 북한 유조선과 선적을 알 수 없는 소형 선박이 나란히 근접해 있는 사진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날 심야에도 북한 유조선과 다른 소형 선박이 근접한 것을 해상자위대 보급함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외무성은 “이들 선박은 호스를 연결했다는 점에서 모종의 작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금지하는 환적을 했던 것으로 강하게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북한 유조선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자산동결과 입항 금지 대상으로 지정된 선박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안보리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1월에서 8월 사이 최소 148회에 걸쳐 선박 간 환적으로 기름을 수입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7개국 함정과 초계기가 한반도 인근에서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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