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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웨이 5G 참여 일부 '비핵심' 부품만 허용


중국 광동성 둥관에 소재한 화웨이 공장.

영국 정부가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에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의 제한적인 참여만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언론은 테레사 메이 총리가 어제(2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일부 비핵심 부문에 대해 화웨이의 5G 참여를 허용하지만, 민감한 핵심 부문에는 참여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NSC 회의에는 외무, 내무, 국방, 국제개발 담당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부 장관은 화웨이의 제한적 참여도 허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영국 정부는 보안 문제를 분명히 하기 위해 5G 공급망에 대해 '증거에 기반한 검토'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은 미국 정부의 화웨이 참여 금지 압박 속에 영국 정부가 절충안을 선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은 서방국가들이 화웨이 5G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안보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며 화웨이를 배제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의 장비에 도청과 정보 유출을 가능케 하는 '백도어'(backdoor) 장치가 숨겨져 있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중요 정보가 중국 정부로 흘러 들어갈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와 일본은 화웨이의 5G 시스템 도입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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