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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선 '정치 신인' 젤렌스키 당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선 후보가 21일 대선 결선투표 출구조사에서 페트로 포로셴코 현 대통령을 크게 앞선 후 환호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선 후보가 21일 대선 결선투표 출구조사에서 페트로 포로셴코 현 대통령을 크게 앞선 후 환호하고 있다.

어제(21일) 실시된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코미디언 출신의 정치 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95% 이상 완료된 가운데 젤렌스키 후보가 73%를 득표해 25%를 얻은 페트로 포로셴코 현 대통령을 크게 앞질렀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선이 확정되자 젤렌스키 후보는 "국민 여러분을 결코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도 곧바로 패배를 시인하고 젤렌스키 후보에게 축하 전화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셴코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자신의 트위터에 "경험이 없는 새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영향력 궤도로 재빨리 돌아갈 수 있다"면서, 러시아가 이번 선거 결과를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젤렌스키 후보는 우크라이나 인기 TV 드라마에서 대통령 역할을 연기한 바 있는 배우이자 코미디언 출신으로, 소셜미디어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선거운동으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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