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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영향력 확대…제재 약화 의도”


[VOA 뉴스] “영향력 확대…제재 약화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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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북한이 조만간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러시아의 역할과 북한의 의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러시아로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곧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러시아 당국자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다음 주 중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 위원장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방송도 김 위원장의 해외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부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북 정책에 러시아가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러시아가 북한을 이용해 제재 완화 등으로 미국에 맞서면서 강대국 지위를 재확인하려 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리 세이모어 /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밀수 등 제재 완화 효과를 얻어내려 할 것입니다. 러시아는 유엔 제재의 효력을 훼손할 수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유엔 제재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자국 내 모든 북한 노동자들을 돌려보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게리 세이모어 /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
“러시아는 의도적으로 단속을 느슨히 해 북한 노동자들이 계속해서 북한에 외화를 보낼 수 있도록 놔둘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도 핵을 보유한 북한을 원치 않기 때문에, 전적으로 북한 편을 들어주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윌리엄 코트니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극동지역에 큰 영토를 보유한 러시아로서는 북한의 핵 무기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계속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러시아를 방문했습니다.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즉 FFVD 증진을 위한 노력을 논의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비건 대표는 하노이 회담 합의 결렬과 이후 상황을 러시아측에 설명하면서, 비핵화를 위한 대북 제재 이행 등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뉴스 박승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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