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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노트르담 5년 내 재건할 것"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대형 화재로 큰 피해를 본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5년 안에 재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어제(16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리는 대성당을 더 아름답게 재건할 것"이라며 "5년 내 작업이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어젯밤 파리에서 우리가 목격한 것은 힘을 모으고 결속하는 능력이었다"며 "재난을 결속의 기회로 바꾸는 것은 전적으로 파리 국민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8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는 15일 저녁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지붕과 첨탑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뒤 15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안팎에서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문화재 당국은 화재 이후 이틀 만에 8억8천만 유로, 미화 약 9억9천500만 달러의 기부금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프랑스 검찰은 화재 원인을 방화가 아닌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된 복원 공사와의 연관성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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