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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후쿠시마 원전, 핵연료봉 반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3호 원자로의 지난 2016년 2월 모습.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2011년 3월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원자로가 폭발하면서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3호 원자로의 지난 2016년 2월 모습.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2011년 3월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원자로가 폭발하면서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를 운용하는 도쿄전력이 발전소 안에 남아 있는 사용후 핵연료 가운데 일부를 15일 외부로 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반출되는 사용후 핵연료는 제1 원전 3호기에 있는 것입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은 지난 2011년 3월에 발생한 대지진 쓰나미로 큰 피해를 봤습니다. 당시 이곳에 있는 원자로 6기 가운데 1호기부터 4호기까지 크게 부서졌고, 이 가운데 1, 2, 3호기는 원자로 안 핵연료 물질이 녹아내리는 이른바 '노심용해' 현상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작업이 시작된 3호기 냉각 수조에는 현재 핵연료봉 566개가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2년에 걸쳐 이를 실어 낼 예정입니다.

도쿄전력은 피해가 덜한 4호기 안에 있는 사용후 핵연료봉은 지난 2014년 모두 반출했습니다. 남은 1호기와 2호기의 핵연료봉은 오는 2023년부터 반출할 예정입니다.

사고 원자로 안에 있던 사용후 핵연료 반출 작업은 필요한 장비의 오작동, 그리고 작업 현장의 높은 방사능 수치로 수년간 미뤄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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