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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3일부터 워싱턴 재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났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났다.

미국과 중국이 오늘(3일) 워싱턴에서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한 고위급 협상을 재개합니다.

'AP' 통신 등은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이 워싱턴을 방문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국 측과 오늘부터 협상을 벌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서로에 대한 관세 부과 등으로 무역 갈등이 촉발된 이후 양측이 공식 협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9번째입니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최종 합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 철회 여부와 합의 이행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 마련 등이 막판 쟁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국상공회의소 국제담당 대표는 언론에 양측이 90% 정도 합의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마지막 남은 10%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 등 미국 대표단은 지난주 베이징에서 중국 측과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회담을 마친 뒤 므누신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 측과 “건설적인” 대화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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