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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기존 제재 유효”… 비건 방중


[VOA 뉴스] “기존 제재 유효”… 비건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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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이전에 가해진 대북 제재를 유지한다면서 추가 제재를 부과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이 철회를 언급한 제재는 새로 발표될 제재였음을 시사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용민우 / 영상편집: 조명수)

기자들을 만난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제재가 이미 충분히 강력하며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제재는 그대로 유지되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처럼 추가 제재는 현재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라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기존에 부과된 제재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매우 강력한 제재들입니다. 대통령은 다만 지금은 더 이상의 제재 부과가 필요가 없다고 느낀 것입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김 위원장과의 대화를 계속 원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세라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말했듯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좋아합니다. 계속 협상해서 어떤 일이 생길지 보고 싶어 합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재무부가 중국 해운업체 ‘다롄 하이보’와 ‘랴오닝 단싱’ 등에 부과한 단독 제재는 효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위터에 재무부가 부과한 추가 대북 제재에 대해 취소를 지시했다고 글을 올려 혼란이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측과 북한 문제에 대한 협의를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무부는 VOA 질문에 비건 대표가 베이징에 있다면서도 중국과의 회동 등 세부 일정에 대해선 아직 공유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비건 대표가 베이징에서 카운트파트인 중국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2차 미북 정상회담 합의 결렬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주 영국 런던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 당국자들과 만난 비건 대표가 중국에서는 어떤 공조를 이끌어 낼지 주목됩니다.

VOA 뉴스 박승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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