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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유럽, 대북 제재 강력 지지”


[VOA 뉴스] “유럽, 대북 제재 강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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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등 유럽은 대북 제재를 강력히 지지하고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고 유럽 전문가들이 밝혔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제재안을 주도하면 유럽은 이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워싱턴 DC 허드슨 연구소가 ‘인도태평양에서 유럽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연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유럽이 대북 제재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국은 대북제재를 통과시킨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역할을 하면서, 북한의 불법 선박 환적을 감시하기 위해 지난해 상륙함 알비온호에 이어 올해도 호위함 HMS 몬트로스호를 일본에 추가 배치한 점이 강조됐습니다.

[존 헤밍스 / 영국 헨리잭슨소사이어티 아시아 국장]
“영국은 역내 국가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미국이 고안한 제재들에 영국은 보완하고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출신 전문가 역시 유럽 국가들은 대북 제재를 적극 이행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일본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슬로트 오드가드 / 허드슨 연구소 선임연구원]
“유럽은 미국과 일본이 결정한 대북 제재를 매우 충실히 이행해 왔습니다. 주도적이라기보다는 보조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2차 미북 정상회담 합의가 결렬된 뒤 동창리 발사장 등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위성이나 미사일을 발사하면 미국은 대북 지렛대를 강화하기 위해 곧바로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패트릭 크로닌 / 허드슨 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석좌]
“북한이 가장 많이 위반한 제재 분야들에 집중할 것입니다. 이미 입안한 일방적·다자적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북한이 제재를 또 교묘히 피하면 추가 제재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크로닌 연구원은 이어 미국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북한 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라면서, 유럽과 역내 국가들의 협조 극대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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