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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중국 은행 제재 제안”…“주요 진전 없어”


[VOA 뉴스] “중국 은행 제재 제안”…“주요 진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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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정상회담 합의 결렬 후 의회내 북한 압박 강화 기류가 이어지고 있는데, 실제로 미 행정부에 북한 돈세탁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 은행 두 곳에 대한 제재가 요구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폼페오 국무장관은 미북협상에서 비핵화와 관련된 중요한 진전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의 공화당 간사인 테드 요호 의원은 2차 미북 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트럼프 행정부에 북한 돈세탁에 연루됐다고 파악한 중국의 농업은행과 건설은행 등 두 곳을 제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북한 돈세탁에 연루된 유령회사와 개인들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도 요구했다고 요호 의원측이 밝혔습니다.

요호 의원은 그 동안 북한의 돈 세탁에 연루된 전 세계 모든 기업들을 추적해 압박 해야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테드 요호 / 공화당 하원의원]
“북한 비핵화 최종 정의와 비핵화 조치를 확인하기 전까지 어떠한 제재도 완화해서는 안 됩니다.”

이같은 제안에 대해 미국 정부는 먼저 김정은의 다음 조치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미북 협상에서 비핵화와 관련한 중요한 진전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18일 캔자스주 라디오 방송 KFDI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임무는 김정은 위원장이 1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세계에 한 약속을 지키도록 설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진전을 이루는 것이 가능하고 김정은 위원장도 그런 방향으로 가길 원한다고 확신하면서, 그런 결과를 얻기위해 미국은 전 세계를 대신해 계속 협상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백악관 관계자는 최근 북한 전문가들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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