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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일부 구호단체들 “3·5월, 대북 지원 활동 위해 방북”


대북 구호활동을 펼쳐온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하이디 린튼 대표가 지난 2017년 8월 미국 정부의 방북 금지 조치로 북한에서 나온 후 베이징 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국의 대북 지원 단체들의 방북이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대북 인도지원을 위한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완화 검토 방침을 시사한 후 이뤄지는 첫 방북으로, 3월과 5월 각각 북한에서 지원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미국의 대북 구호단체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CFK가 대북 지원 활동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하이든 린튼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대표] “We leave here on Saturday for DPRK, and expect to be there for 3 weeks. We received our final approval last week.”

CFK의 하이든 린튼 대표는 지난 15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다음날 북한으로 출발하며 3주 동안 북한에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방북은 지난해 9월 북한에서 지원활동을 벌인 뒤 7개월 만에 성사됐습니다.

앞서 린튼 대표는 지난 1월 초 VOA에, 국무부에 제출한 북한 방문 신청서가 신속히 처리돼 봄쯤 방북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북 의료 지원 활동을 벌이는 ‘재미한인의사협회’도 방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기범 재미한인의사협회 북한 담당국장은 15일 VOA에 최근 방북 허가를 승인 받았다면서, 오는 5월 중순 북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대북 지원 활동은 1년 만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앞서 박 국장은 지난해 10월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여행 금지 조치가 취해진 이후, 특별 여권을 발급받아 5월 방북은 이뤄졌지만, 8월 두 번째 신청은 거부됐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녹취: 박기범 국장] “As you know, there’s a travel ban and we were issued special validation passport in May. And then we applied to go again in August and we were denied.”

이들 단체들의 이번 방북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해 12월 서울을 방문해 기자들에게 인도적 지원에 한해 미국인에 대한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처음 이뤄지는 겁니다.

이후 비건 대표는 지난 1월, 이들 단체 대표들과 유엔 관리들을 만나 북한 여행 금지 완화에 대한 세부 지침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무부는 대북 지원에 나선 인도주의 지원 기구들의 활동이 국제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지난 15일,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최근 대북 인도지원 단체들에 대한 제재 면제를 추가 승인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미국과 유엔은 대북제재 면제와 대북지원 승인 요청을 계속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면서 이들이 접근과 감시에 대한 국제 기준을 충족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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