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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따라잡기] 미국 민주-공화당 전당대회


지난 2016년 당시 대선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시 부통령 후보 마이크 펜스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의 경기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스의 배경과 관련 용어를 설명해드리는 ‘뉴스 따라잡기 시간’입니다. 미국 민주당은 2020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르는 전당대회 장소로 위스콘신주 밀워키를 선정했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해 7월 13일에서 16일까지 치러집니다. 반면 공화당은 이해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엽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전당대회에 대해 김정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대선을 앞둔 최대 정치 행사 - 전당대회”

지난 2016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미국의 양대 정당인 민주당과 공화당은 4년 마다 전당대회를 엽니다. 이 전당대회는 정당 최대 축제이자 당의 미래와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정치 행사로 간주됩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전당대회에서 당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를 지명합니다.

전당대회에서는 또 정강도 나옵니다. 정강은 국내외 다양한 현안들, 가령 경제나 외교 안보, 보건 의료 등 국내외 현안에 대한 당의 정책을 밝힙니다.

유권자들은 이 정강을 보고 두 당 소속 대통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어떤 정책을 펴나갈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전당대회에서는 전국위원회 위원들을 선출하고, 예비 선거 방식이나 절차 변경도 논의합니다.

이렇게 전당대회에서 정강이 나오고 대통령-부통령 후보가 확정되면 두 당은 11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를 위해 본격적으로 유세에 들어갑니다.

“전당대회와 전국위원회”

전당대회를 주관하는 주체는 바로 각 당 전국위원회입니다.

2016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이 개막을 선언했습니다. 전당대회가 열리면 각 정당 전국위원회 의장이 전당대회를 주도합니다.

각 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주로 대통령 후보가 전국위원회 승인을 얻어서 임명합니다.

“전당대회 절차”

공화당과 민주당 전당대회는 보통 나흘 동안 치러집니다.

전당대회는 각 주를 대표하는 대의원들이 입장하면서 시작합니다. 대의원들은 이미 각 주에서 시행한 ‘코커스(caucus)’ 즉 당원대회나 ‘프라이머리(primary)’, 예비선거에서 지지후보를 결정했습니다.

대의원들이 자리를 잡으면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당의 역할과 원칙을 보여주는 정강을 채택합니다.

전당대회 진행자는 당원들 동의를 구해 정강을 하나하나 채택합니다. 다음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순서가 이어집니다.

지난 2016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공화당 대선 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지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선후보는 대의원과 슈퍼 대의원 가운데 과반수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확보한 표가 과반수를 넘지 못하면 ‘경쟁 전당대회(contested convention)’나 '중재 전당대회(brokered convention)'를 열어 현장에서 과반수 지지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투표합니다.

“전당대회의 정점-후보 수락연설”

전당대회의 정점은 바로 당 대선후보의 수락 연설입니다.

지난 2016년 전당대회에서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수락연설을 했습니다.

두 당의 전당대회는 이렇게 대선 후보가 수락연설을 하고 축제 분위기 속에서 끝납니다.

“전당대회의 스타들”

전당대회에서는 연예인이나 스포츠계 인사 등 유명한 사람들도 나와 연설하기도 합니다.

지난 2016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유명 여성 배우인 메릴 스트립 씨가 연설했습니다. 또 2012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역시 유명한 배우인 클린턴 이스트우드 씨가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전당대회에서 지지연설에 나선 새내기 정치인들이 훌륭한 연설을 선보여 주목받기도 합니다.

지난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당시 바락 오마바 연방 상원의원이 나와 존 케리 대선 후보를 위해 지원연설을 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이 자리에서 훌륭한 연설을 선보여 일약 눈길을 끄는 부각됐고, 결국 4년 뒤인 2008년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나가 승리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2012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밋 롬니 대선후보 지지연설을 통해 공화당의 촉망 받는 신인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경선에 출마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전당대회”

민주, 공화 두 당은 2020년 전당대회 일정과 장소를 이미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이해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3월 11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중서부에서 전당대회를 연다고 발표함으로써 정권을 탈환하겠다는 강한 뜻을 내비쳤습니다.

반면 공화당은 지난해 8월 2020년 전당대회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연다고 일찌감치 발표했습니다. 샬럿에서는 지난 2012년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린 바 있었습니다.

뉴스 속 인물: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이 지난 11일 회의하는 장면이 TV로 중계되고 있다.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이 지난 11일 회의하는 장면이 TV로 중계되고 있다.

​최근 뉴스에서 화제가 됐던 인물을 소개하는 ‘뉴스 속 인물’ 시간입니다. 오늘 이 시간 주인공은 최근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입니다.

병석에 있던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이 최근 5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1937년 생인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올해 82세로 젊은 시절 민족해방전선(FLN) 소속으로 알제리를 식민지로 삼은 프랑스에 대항해 독립운동을 했습니다.

조국 알제리가 독립하자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어린 나이에 중앙 정치권에 진출했습니다. 그 뒤 그는 의회와 행정부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고, 결국 지난 1999년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집권 초기 경제를 성장시키고 서방 나라들과의 관계를 개선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는 이런 업적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 북아프리카를 휩쓴 '아랍의 봄' 때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2013년 뇌졸중으로 쓰러졌습니다. 그 후 2014년에 4선에 성공했지만, 그는 프랑스, 스위스 등을 옮겨다니며 치료받느라 공식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오는 4월 18일로 예정된 대선에 다시 나오겠다고 하자 알제리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고령과 건강 문제로 대통령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집권 세력과 군부가 현 대통령을 꼭두각시로 세우고 권력을 연장하려 한다는 이유에섭니다.

이렇게 항의 시위가 알제리 전역을 휩쓸자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결국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현 임기를 오는 연말까지 유지합니다.

네. 뉴스 따라잡기, 오늘은 ‘미국 민주-공화당 전당대회’, 그리고 뉴스 속 인물로는 최근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힌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정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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