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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인권 여전히 최악”


[VOA 뉴스] “북한 인권 여전히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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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세계인권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인권 탄압이 세계 최악 수준이며, 여전히 개선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정부가 지난해 탈북민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저지하려는 정황이 있었다고 명시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미 국무부는 13일 발표한 ‘2019 세계인권보고서’를 통해 북한에서 정부에 의한 비사법적 살인과 실종 등이 여전히 자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교도관에게 강간당해 임신한 수감 여성의 아기나, 중국으로 결혼하러 갔다가 송환된 여성의 아기들을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미국과 대화를 하면서 북한 인권 상황이 개선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개선의 기미를 관측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마이클 코작 /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대사]
“북한은 여전히 세계 최악의 인권 침해 환경 중 하나이며,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향후 꽤 오랜 기간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코작 대사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보고서에 악독한(egregious)이라는 표현이 빠진 데 대해, 북한이 저지르는 탄압 행위들을 모두 나열해 “악독하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클 코작 /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대사]
“북한이 저지르는 행위들의 긴 목록이 곧 함축적으로 북한이 악독하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한국의 인권 침해 상황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한국 정부 당국이 한국 내 탈북민들에게, 북한 비판이나 정부의 대북 정책에 비판적일 수 있는
공개 행사 참가를 삼가라고 요구했다는 정황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 한국 정부가 지난해 10월 탈북민 출신 기자의 남북 고위급회담 취재를 막은 것은 언론자유 침해의 사례로 지적됐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인권 침해가 적국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면서 동맹이라도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전 세계 우리의 친구, 동맹, 파트너들도 인권 침해를 저질렀습니다. 우리는 이것들도 동등하게 기록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 정권이 인권 탄압 행위자들에 대한 처벌도 하지 않으면서 인권 개선 노력 없이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승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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