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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2020년 대선 불출마 선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일 앨라배마 주 셀마에서 열린 '피의 일요일' 예배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일 앨라배마 주 셀마에서 열린 '피의 일요일' 예배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2020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어제(5일) '뉴스 12'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내 신념과 관련해 계속 일하고, 이야기할 것이며,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그러면서 "내가 지속해서 목소리를 내게 될 것이라는 점을 사람들이 이해한다고 확신하고 싶다"며 "나는 어디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한 클린턴 전 장관이 2020년 대선 불출마를 공식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정계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한편 지난 대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겨뤘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지난달 19일 2020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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