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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인도-파키스탄 갈등 중재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엇 호텔에서 미북정상회담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엇 호텔에서 미북정상회담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카슈미르 지역에서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갈등이 최근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중재에 따른 긴장 완화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의 계속되는 대치 상황을 언급하며, "상당히 괜찮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멈출 수 있도록 미국이 개입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어제(27일) 인도와 파키스탄의 최근 상황을 "심각히 우려"한다면서, 양측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이날 샤 메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중국은 긴장 완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핵 보유국이자 오랜 앙숙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최근 분쟁 지역인 카슈미르에서 공군기를 동원한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인도 공군이 지난 26일 파키스탄을 공습하자 바로 다음날 파키스탄 공군기가 카슈미르에서 인도 공군기 2대를 격추하고 지상에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인도는 지난 14일 잠무-카슈미르주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경찰 40여 명이 숨지자 파키스탄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선언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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