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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AA “수주 안에 미군유해 신원 추가로 밝혀질 것”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의 존 버드 감식소장.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의 존 버드 감식소장.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송환한 미군 유해의 신원이 몇 주 안에 추가로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미 국방 당국이 밝혔습니다. 2명 이상의 미군 유해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지난 여름 북한으로부터 반환된 미군 유해의 신원이 수주 안에 추가로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와 실종자 확인국(DPAA)이 밝혔습니다.

존 버드 DPAA 감식소장은 미국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족에게 공식 통보 하기 전 마지막 단계인 최종 확인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어도 2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북한이 송환한 55개 상자에 든 유해 가운데 80% 정도가 미군으로 추측된다며, 경험상으로는 50명은 넘고 100명은 안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나머지는 미군과 함께 싸운 한국군의 유해로 추정했습니다.

지금까지 DPAA가 밝혀낸 미군 신원은 총 3명으로 인디애나 주 버넌의 찰스 맥대니얼 육군 상사와 노스캐롤라이나 주 내시카운티 출신의 윌리엄 존스 육군 일병, 그리고 전쟁포로 수용소에 끌려가 숨진 것으로 알려진 뉴저지 주 출신 프랭크 설리먼 육군 병장 등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미군 유해 송환에 합의한 뒤 지난 7월 27일 미군 유해가 담긴 상자 55개를 미국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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