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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경보안 관련 '국가비상사태' 선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백악관에서 국경위기 해결을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백악관에서 국경위기 해결을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경위기 해결을 위해 15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80억 달러를 확보해 남부 국경에 장벽을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약과 범죄자들, 그리고 불법 이민자들 때문에 남부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것이 훌륭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경보안을 강화할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국경장벽 건설로 불법 이민자 유입과 인신매매, 마약반입 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는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성명은 국가비상사태 선포가 헌법을 어긴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연방 의회가 처리한 지출법안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연방 의회는 14일 3천330억 달러 규모의 지출안을 통과시켰습니다.

15일 자정까지 지출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연방 정부가 다시 부분 폐쇄될 상황이었습니다.

14일 처리된 지출안에는 장벽건설 예산 13억7천만 달러가 포함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57억 달러에는 훨씬 못 미치는 것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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