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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대행 "아프간서 일방적 미군 감축 없을 것"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 회의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 회의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일방적인" 미군의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밝혔습니다.

새너핸 대행은 오늘(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 회의에서, 미국은 아프간 무장반군 탈레반과의 평화 협상이나 다른 상황과 관련해 아프간 주둔 미군의 감축을 결정할 때 반드시 나토 회원국과 충분한 조율을 거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이번 회의에서 아프간의 방위력과 안보를 위한 지원을 배가하는 방안과 탈레반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회의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집단방위 원칙'을 천명한 '나토 조약 5조'의 준수를 비롯해 나토에 대한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이행하고, 나토 동맹의 안보를 계속 지지하고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이날 아프간에서 철군과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으며 정치적, 평화적 해결책 마련을 위한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일부 언론은 탈레반 관리를 인용해, 미국이 4월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의 절반을 철수하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현재 아프간에는 1만4천여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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