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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의원들, 타이완 총통 미 의회 합동 연설 추진


지난해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가운데)이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왼쪽)과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이 배석했다.
지난해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가운데)이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왼쪽)과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이 배석했다.

미국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이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의 연방 의회 합동 연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코리 가드너, 마르코 루비오 등 공화당 의원 5명은 7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서 서한을 보내, 상하원 합동 연설을 위해 차이 총통을 초청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의원들은 또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타이완여행법'을 들어 양측 고위 정부 관리들의 활발한 교류를 촉구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차이 총통의 의회 연설이 실제로 추진될 경우,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중국과 타이완은 지난 2016년 타이완의 독립을 추구하는 차이잉원 총통이 집권한 이래 급격히 악화했습니다.

타이완 외무부는 초청에 감사를 표했지만, 현재로서는 차이 총통이 워싱턴을 방문해 미 의회에서 연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관련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상당수 미국 의원은 그동안 중국의 무역관행과 중국 정부의 간첩 행위, 인권 탄압 행위를 비판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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