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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총통, NASA 방문...중국 "미국,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해야"


차이잉원 대만 총통(오른쪽)이 19일 미국 휴스턴주의 미 항공우주국(NASA)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제공=타이완 외교부 페이스북.
차이잉원 대만 총통(오른쪽)이 19일 미국 휴스턴주의 미 항공우주국(NASA)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제공=타이완 외교부 페이스북.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어제(19일) 중남미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미국을 경유해 텍사스 주 휴스턴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를 방문했습니다.

나사는 미국 연방정부 기구로, 타이완 총통이 미 정부기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차이 총통이 나사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차이 총통의 이번 해외순방에 동행한 타이완 언론들은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현장 접근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차이 총통은 13일 파라과이와 벨리즈 순방길에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해, 타이완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대중연설을 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은 오늘(20일) 정례브리핑에서 차이 총통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미국 측에 엄중한 입장을 이미 표명했다"면서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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