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탈레반 "미군 철수해도 권력 독점하지 않아"


지난 11월 탈레반 대표단이 아프가니스탄 평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 탈레반이 평화협정 협상에서 진전을 이룬 가운데, 탈레반은 평화협정 체결 후 미군이 철수한 후에도 권력을 독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은 어제(30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통합된 아프간 세계를 추구하기 위해 아프간 정부 기관들과 공존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1989년 러시아군 철수 이후 무장세력이 많은 민간인을 살상했던 1990년대 초 무정부 상태로 복귀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은 또 다음 달 25일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 특사와의 또 다른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간 주재 미국 특사는 28일 미국과 탈레반이 평화협정의 뼈대가 될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할릴자드 특사는 탈레반은 아프간이 국제 테러조직의 근거지로 이용당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와 대화에 임하고 지속적인 정전에 동의하면 미국도 철군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