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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법원, 멍완저우 미 송환 여부 3월 1일 결정


29일 캐나다 밴쿠버의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대법원.
29일 캐나다 밴쿠버의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대법원.

캐나다 법원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최고 재무책임자에 대한 범죄인 인도 심리 시기를 한 달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 현지 언론은 어제(29일) 캐나다 법무부가 멍완저우 최고 재무책임자의 미국 송환 여부 결정 시기를 다음 달 1일에서 3월 1일로 연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데이비드 라메티 캐나다 법무장관은 범죄인 인도 사건은 몇 개월에서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면서, 개인의 권리가 모두 행사될 때까지 실제로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법무부는 미국 정부가 멍완저우 최고 재무책임자에 대한 신병 인도를 공식 요청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멍완저우 최고 재무책임자는 이날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대법원에서 열린 보석 심리에 출석했습니다.

캐나다 당국은 지난달 1일 미국의 요청으로 멍완저우 씨를 밴쿠버에서 체포한 뒤 지난달 11일 보석금 납부 등을 조건으로 석방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28일 멍완저우 씨를 금융 송금 사기와 대이란 제재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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