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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의회, 마케도니아 국호 변경안 비준


알렉시스 치파라스 그리스 총리가 24일 의회에서 마케도니아 국호 변경 합의안 표결에 앞서 연설했다

그리스 의회가 25일, 마케도니아 국호 변경 합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53 대 반대 146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그리스와, 이웃한 발칸반도의 작은 나라 마케도니아공화국 간의 오랜 국호 분쟁은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앞으로 마케도니아공화국의 국호는 '북마케도니아'로 공식 변경됩니다. 마케도니아 의회는 이미 지난 11일 국호 변경을 승인했습니다.

마케도니아공화국은 지난 1991년 유고연방공화국에서 분리하면서 '마케도니아공화국'이라는 국호를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는 마케도니아라는 국호는 고대 그리스 마케도니아 왕국의 역사와 유산을 도용하는 것이라며 국호 변경을 요구해왔습니다.

알렉산더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조란 자에브 마케도니아 총리는 지난해 6월, 마케도니아는 국명을 '북마케도니아'로 변경하고, 그리스는 마케도니아의 나토(NATO) 가입과 유럽연합(EU) 진출을 막지 않기로 전격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양국 모두 거센 국내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주요 언론들은, 이번 표결은 지난 16일 국호 변경에 반발해 치러진 불신임 투표에서 살아남은 알렉산더 치프라스 총리에게 승리를 안겨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나토와 EU는 이번 표결 결과를 환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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