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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하원의장 “트럼프 대통령, 국정연설 연기해야”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 하원의장.

미국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1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는 29일 의회에서 예정된 대통령 신년 국정연설을 연기하거나 서면으로 대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국정연설 당일 경호를 담당할 비밀경호국(SS)과 국토안보부가 연방정부 부분 폐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의 요구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국토안보부의 커스텐 닐슨 장관은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지원하고 안전을 확보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방정부 부분 폐쇄 사태는 17일로 27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현재 80만 명에 이르는 공무원들이 월급을 못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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