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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센터, 2년간 18명 탈북민에 장학금…미국서 교육 통한 자립 지원


미국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지난 2014년 10월 북한 인권법 10주년을 맞아 탈북민 5 명을 초청해 환담을 나눴다. 왼쪽부터 김조셉, 최한나, 조진혜,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엄 모 목사, 그레이스 김 씨.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부시센터가 지난 2년 동안 미국 내 탈북민 18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미국에서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인데, 올해도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남부 텍사스 주 댈러스에 있는 부시센터 산하 정책연구소가 제3기 북한자유장학금 신청자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부시센터에서 장학금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편지은 인권국 차장은 16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자유장학금은 미국 내 탈북민들이 교육을 통해서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편지은 차장] “북한자유장학금은 미국 내 탈북자들이 민들이 보다 생산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사는데 필요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편 차장은 미국 내 탈북민들이 자립해서 잘 살고 있지만, 경제적 여건 때문에 교육을 통해 삶을 개선할 기회를 많이 갖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내 한인사회와 다른 사회의 지도자들과 협력해 2017년에 36만7천 400 달러의 기금을 모금했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에 8명, 2018년에 10명 등 모두 18명의 탈북민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편지은 차장] “의사와 종교인, 금융인 등을 꿈꾸는 탈북자 대학생, 대학원생들이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모두 18명의 탈북자들이 5만 1천 달러의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편 차장은 또, 지난 해부터는 단순히 장학금 지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 대 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과 학업, 취업, 문화 적응 등 다방면에서 도움과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매해 장학금 신청자 숫자가 늘어나고 먼저 문의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등 북한자유장학금에 대한 탈북민들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 동안 장학금을 받은 탈북민들도 단순히 자신의 성공 뿐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편지은 차장] “ 탈북자 분들께서 단순히 본인의 성공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미국 사회에 잘 정착하고 성공해서 북한과 미국에 기여하는 삶을 살고자 하시는지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편 차장은 탈북민들이 미국에 잘 정착해서 사는 것이 북한의 자유를 증진하는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자유장학금 신청 대상은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가운데, 북한에서 태어났거나 북한에서 태어난 뒤 합법적인 이민 절차를 거쳐 미국에 정착한 사람들의 직계가족입니다.

장학금 규모는 연간 1인 당 최고 1만 5천달러로 마감시한은 오는 4월1일입니다.

▶ 부시센터 '북한자유장학금' 신청 안내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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