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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란 조끼' 올해 첫 시위...시위대·경찰 충돌


5일(현지시간) 프랑스 반정부시위에 나선 '노란 조끼' 시위대

프랑스에서 5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반대하는 '노란 조끼' 시위가 다시 벌어져 곳곳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남부 도시 보르도, 툴루즈 등 전국 각지에 약 5만 명의 시위대가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시위대 규모는 지난주보다는 더 늘어난 것이지만, 노란 조끼 시위가 처음 발발했을 때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곳곳에서 시위대가 경찰에 돌을 던지고 차량에 불을 질렀고, 경찰은 최루가스와 고무탄을 쏘며 진압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수도 파리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정부 건물 입구와 창문 등을 부수며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이에 벤자맹 그리보 정부 대변인 등 청사에 있던 공무원들이 뒷문으로 급히 피신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앞서 벤자맹 그리보 대변인은 4일 언론 인터뷰에서, 아직도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은 소요사태를 바라면서 정부의 전복을 꾀하려는 자들이라며 불법 시위에 대해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17일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는 유류세 인상 계획에 대한 항의로 시작됐지만,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자유주의적 경제 개혁 정책에 대한 항의로 확대됐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유류세 인상 철회와 최저임금 인상 등 일부 양보 조치를 발표했지만, 이후 정부가 시위 주동자 중 한 명을 체포하면서 다시 격화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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